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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풀빵 아줌마 이문희 씨,국민포장 영예

기사입력 2020.07.1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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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천 이문희 국민포장.jpg
    사랑의 풀빵 아줌마 영동 이문희 씨가 15일 국민포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은 이문희씨 모습 영동군 제공

     

    사랑의 풀빵 아줌마 이문희 씨,국민포장 영예

     

    2002년부터 매년 돼지저금통에 모은 성금 기부

     

    사랑의 풀빵 아줌마로 잘 알려진 영동 이문희(58··양강면 마포리) 씨가 국민포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씨는 매년 영동읍 중앙시장 앞에서 풀빵을 구워 팔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500원짜리 동전을 돼지저금통에 모아 더 이상 동전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가 되면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이 같은 이 씨의 선행은 2002년부터 매년 빠짐없이 이어지고 있는 따뜻한 사랑 나눔 활동이다.

    풀빵과 함께 구워 낸 온정이 지역사회를 한층 더 훈훈하게 하고 있으며, 기부문화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해 온 공로를 인정 받았다.

    군에 따르면 이문희 씨는 1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추천포상 시상식에서 평소 실천했던 따뜻한 나눔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포장을 받았다.

    이 포상은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희망을 전하는 우리 사회의 숨은 이웃을 국민이 직접 추천해 정부가 포상하는 국민참여 포상이다.

    정부는 지난 1년간 국민이 추천한 대상자를 현지조사와 국민추천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 후, 코로나19로 행사를 연기하다 이날 간소하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씨는 복숭아 등의 과일 농사꾼이지만, 1년에 4~5달은 풀빵을 팔았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는 베테랑으로 단골손님도 꽤 많은 편이다.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주위에는 추운겨울이 더 힘들고 어렵게 사는 이웃들이 적지 않다는 생각에 500원짜리 동전을 차곡차곡 모았다.

    이 씨는 성금 기탁 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에 물품 기탁, 김장 나눔, 밑반찬 봉사 등 남다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 모두가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든 요즘, 이 씨의 국민포장 수상 소식은 영동 지역사회에 활력이 되고 있으며, 군민들에게도 뿌듯한 자부심을 안겨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특별한 나눔을 실천해 국민포장을 받은 이문희 씨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축하를 보낸다, “지역사회에 나눔과 배려의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영동/뉴스포탈=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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