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우디와의 월드컵 개막전서 5-0 승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70위)는 지난 15일 밤 자정(한국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 조별리그 A조 1차전 사우디(67위)와의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러시아는 FIFA랭킹 70위로 이번 대회 최약체 팀으로 분류됐지만 이날 예상보다 더 많은 골을 넣는 이변을 일으켰다.

러시아는 이날 2002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에서 첫 승리를 맛 봤다.

이로써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이어진 '개최국 개막전 무패' 전통도 이어갔다.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사우디는 충격적인 대패를 당해 A조(러시아, 사우디, 이집트, 우루과이) 최하위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4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간) 열린 개막식에서"축구는 러시아에서 대중적인 스포츠일 뿐만 아니라, 축구는 정말로 사랑하는 스포츠로 어떻게 보면 첫사랑과 같다"고 표현했다.

또 푸틴은 "팬들과 선수, 전문가 여러분들이 위대한 축제를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러시아에 머무는 동안 진심을 다해 모시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피파 월드컵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을 환영하며 TV와 인터넷을 통해 시청하는 분들을 환영한다"고 전 세계 축구팬과 러시아 관중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미디어 팀=창 skcy21@ccnewslan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