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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싱가포르서 김정은과 북미 정상회담

기사입력 2018.06.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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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미국대통령,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싱가포르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북미 정상회담'을 가졌다. 세기의 회담으로 일컬어 진다. 그러나 당초 예상됐던 완전 비핵화나 종전선언 등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실망스런 결과라는 평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13분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빠른 시일 내에 미사일 시험장들을 폐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흔들림 없는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다"며, "합의 내용을 충분히 이행할 후속조치에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양국 정상은 공동 합의문에 '미국은 북한에 체제 보장을 약속했고, 북한은 한반도 내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 굳건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적시했다
    이날 북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서명한 공동합의문 전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공동성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위원장은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새로운 관계 수립과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견고한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한 사안들을 주제로 포괄적이고 심층적이며 진지한 방식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보장을 제공하기로 약속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약속을 재확인했다.
    새로운 북미관계를 수립하는 것이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 번영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점을 확신하고, 상호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한반도 비핵화를 증진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아래와 같은 합의사항을 선언한다.
    1.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양국 국민의 바람에 맞춰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기로 약속한다.
    2. 양국은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
    3.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4.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 전쟁 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
    역사상 처음으로 이뤄진 북미 정상회담이 거대한 중요성을 지닌 획기적인 사건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북미 간 수십 년의 긴장과 적대행위를 극복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공동성명에 적시된 사항들을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할 것을 약속한다.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를 이행하기 위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관련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고위급 관리가 주도하는 후속 협상을 가능한 한 가장 이른 시일에 개최하기로 약속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은 북미관계의 발전,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 번영, 안전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트럼프·김정은

     

     

    '세기의 담판 북미 정상회담' 미완의 합의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평가는 아직 갈길이 멀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두 정상간의 미완의 합의를 이뤘다는 게 그 이유다, 미국에서 그토록 강력하게 주장했던 CVID폐기관련 내용은 보이지 않았다.

    특히 이번 회담장에 인공기와 성조기 16개가 교차해서 걸어놓은 점은 북한과 미국이 동등한 입장에서 회담을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의 정치적인 욕심도 있었겠지만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도 대범한 면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북한 현실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밝혔으며 이번 싱가포르에 올 때도 중국비행기를 빌려 타고 왔다고 털어놓은 점이다. 북한의 경제난을 직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앞으로 트럼프대통령은 평양을 가고,김정은을 백악관으로 초정, 종전선언,핵폐기 등을 하나씩 꺼낼것으로 예측된다.

    이번회담에서 얻은 것은 북미 간 관계를 정상화 시키는 것 뿐이다.

    한미군사훈련을 축소, 취소시켜 북한이 직접적으로 공격당할까하는 위험을 감소시킨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해 노력한다는 취지이지만 우리에겐 엉뚱하다.

    4.27 판문점 정상선언을 재확인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행한다는 내용과 전쟁포로송환,전사자 실종자 유해 본국 송환,종전 선언과 핵 폐기, 장거리 미사일 폐기등 민감한 현안은 모두 빠져있다.

    트럼프가 11월 선거의 극대화를 노리고 히든카드로 남겨 놨다는 분석이다.

    트럼프가 그토록 주장하던 핵 완전 폐기가 빠졌는데, 아마도 정치적인 속셈에 북한을 이용할려는 속셈으로 풀이된다.

    핵 없는 한반도는 요원해 보인다.

     


    미디어 팀=창 skcy21@ccnewsl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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