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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그물에 걸린 아기'상괭이'바다로 돌려보내
상괭이 국제 멸종 위기종 보호대상 해양생물
1m 크기의 아기 ‘상괭이’가 태안 앞 바다에 어부가 설치한 그물에 포획됐지만 해경과 어민의 도움으로 무사히 바다로 되돌아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 태안군 의항리 인근 앞바다에서 1m 크기의 어린 ‘상괭이’가 어부가 놓은 그물에 걸려 포획된 것을 인근 해상을 순찰 중이던 태안해경 연안경비정이 발견했다.
해경은 그물에 걸려 힘겹게 물위로 자맥질하는 ‘상괭이’를 발견하고 이를 구조하기 위해 해경 상황실과 관할 학암포 파출소 등을 통해 정치망을 쳐 놓은 어민을 찾아내 현지에서 만났다.
어민 정모(64)씨는 “상괭이는 국제적인 멸종 위기종 해양생물로 어민들도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물에 걸린 ‘상괭이’를 구조해 바다로 돌려보냈다.
이충근 경비정장은 “생괭이가 먹이를 쫒아 정치망 속으로 들어간 것 같다”며 “다행히 아기 상괭이의 몸에는 외상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쇠돌고래과의 상괭이는 멸종 위기종 해양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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