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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야권 ‘미래통합당’ 출범 색은 해피핑크
분열 3년 만에 결합…113석 규모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로 분열했던 보수 진영이 21대 총선을 50여 일 앞두고 다시 뭉쳐 원내 113석 규모의 ‘미래통합당’ 신당을 출범시켰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 보수당, 미래를 향한 전진4.0(전진당) 등 3개 원내 정당과 재야의 옛 친 이명박 계 및 보수 성향 시민사회단체, 옛 안철수계 인사, 일부 청년정당 등으로 구성된 ‘미래통합당’이 17일 공식 출범, “자유대한민국의 힘을 하나로 결집해 문재인 정권의 실정(失政)을 심판하고, 4·15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 보수의 재도약과 재집권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 105석, 새보수당 7석, 전진당 1석 등 113석을 확보한 미래통합당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을 기치로 보수 야권 단일대오(대표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맡고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운영)를 이뤄 총선에 임할 것임을 선언했다. 보수 진영의 통합은 지난 2017년 1월 박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새누리 당이 분열한 후 3년 여 만이다. 이번 총선은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가칭 민주통합당(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정의당 ▲가칭 국민의당(안철수계) 등 5개 정당의 대결구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도로 새누리당’이라는 비판적 시선 속에 중도로의 외연 확장, 인적 쇄신 등이 당면과제로 꼽히는 미래통합당이 어떤 민심의 선택을 받을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포탈=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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