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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협상 타결, 21개월 무역전쟁 ‘일단락’

기사입력 2019.12.16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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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中 무역협상 타결, 21개월 무역전쟁 일단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안에 서명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현지시간) 12일 보도했다.

    이번 합의안에는 중국의 미국 농산물 구매 확대 약속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 역시 중국산 수입품의 추가 관세를 철회하고, 기존 관세장벽을 50% 인하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서도 중국과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중국이 그것을 원하고 있고, 우리도 그렇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이 이번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지난 21개월 간 지속되던 양국의 무역전쟁은 일단락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 소식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날 일제히 장중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20.75포인트(0.79%) 오른 28132.05에 거래를 마쳤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26.94포인트(0.86%) 3168.57, 나스닥종합지수는 63.27포인트(0.73%) 상승한 8717.32에 마감했다.

    국내 새해 주가지수 전망도 낙관적으로 바뀌고 있다. 10대 증권사 가운데 내년 코스피 등락범위를 제시하지 않은 미래에셋대우를 뺀 9개 증권사는 코스피 예상범위 상단을 평균 2400선 안팎으로 내놓았다.

    고점은 내년 상반기에 도달할 걸로 내다봤다.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못한 '상고하저' 흐름일 거라는 이야기다. 기업 실적을 비롯한 선행지표는 올해 바닥을 다진 걸로 관측됐다. 내년 상반기에는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 주가지수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얼마 전까지 내년 주식시장을 억누를 가장 큰 악재는 미중 무역협상이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무역협상 과정에서 불협화음은 계속되겠지만 갈등 수위는 크게 낮아질 것"이라며 "양국 관계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높아져 불확실성이 줄어들겠고, 그동안 억눌렸던 투자도 조금씩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포털/미디어 팀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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