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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담(松橝),기관지와 당뇨·어혈에 좋은 전통 약재

기사입력 2019.11.2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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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무담쟁이넝쿨.jpg

     

    송담(松橝),기관지와 당뇨·어혈에 좋은 전통약재  


    소나무에 기생하며 영양성분을 빨아먹고 자라는 담쟁이넝쿨을 송담(소나무 담쟁이)이라고 한다. 최근 송담이 다양한 효능과 약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대병(성인병)을 앓는 환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송담은 우선 몸에 생기는 용종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인 차가운 성질의 전통약재다.

    또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송담이 함유하고 있는 피톤치드 성분은 체내의 활성산소를 없애줘 암등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탁월하다.

    송담은 염증과 통증을 완화시키는데다 혈압과 당뇨, 류마티스 관절염에 아주 좋은 효능도 있으며 특히 혈액이 한곳에 뭉쳐 피멍이든 어혈을 풀어주는 효능이 탁월해 출산한 임산부들에게는 아주 좋은 약재이다. 여기에 송담은 기관지 건강과 당뇨에 특효약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송담을 먹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송담은 독성이 있으므로 껍질을 벗겨 그늘에서 말려 차를 끓여 마신다. 송담은 차가운 성질이므로 몸이 차가운 사람은 따뜻한 성질을 가진 마늘과 계피, 생강, 대추 등을 첨가해서 차를 끓여 마시면 좋다. 하루 3~4컵이 적당하다. 송담은 기관지에 특효가 있고 남성의 정력증강 효능도 있다.

    송담을 술로 담글 때는 껍질을 벗겨 말려 적당한 크기 2~3cm로 잘라 술을 담궈 6개월 숙성시킨 후에 마시면 된다. 독성이 강한 식물이므로 가급적 소량을 섭취하는 게 좋다.

    송담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소나무나 참나무에 기생하는 것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담벼락의 담쟁이는 약재로 사용하지는 않지만 긴급한 경우 끓는 물에 삶아서 독성을 제거한 후에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바위를 타고 올라간 담쟁이는 독성이 너무 강해 약재로 사용하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

    송담 수액은 입춘부터 춘분까지 채취하며 아침저녁으로 한 컵씩 마시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데 아주 좋다.

    송담(담쟁이넝쿨) '차 끓이는 법'

    1. 송담(소나무담쟁이덩굴)30~40g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2. 깨끗이 씻은 송담을 생수 1.5~2L를 넣고 강한 불에 끓인다.

    3.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에 1~2시간 정도 더 끓인다.

    4. 물의 양이 절반정도가 되면 불을 끊다.

    5. 보리차 색갈이 된 송담의 건더기는 걸러내고 차로 마시면 된다.

    6. 달여진 약초 액()은 냉장보관 하면서 하루에 3~4컵씩 마신다.

     

    미디어 팀 =윤기창 skcy21@ccnews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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