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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고남초,친일 경력자 작곡한 교가 개정

기사입력 2019.09.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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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남초 교가 개정.jpg
    사진은 태안 고남초의 신·구교가 대조표

     

     

     

    태안 고남초,교가 개정 친일 잔재청산 주목


    [태안=뉴스포탈] 윤용석 기자=농어촌지역의 한 초등학교가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친일 경력자가 작곡한 교가를 개정하는 등 친일 잔재청산에 나서 주목된다.

    태안 고남초는 내달 열리는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충남초등음악교과연구회가 작곡한 새로운 교가 사용을 심의·의결하고 곧 바로 개정된 교가를 사용할 방침이다.

    태안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고남초는 올해 전교학생회, 학부모, 교직원 등과 고남 지역에 거주하는 동문들을 찾아가 교가 개정에 대한 필요성을 알리고 의견을 수렴을 했다.

    또 고남초는 지난달 충남초등음악교과연구회에 새로운 교가 작곡을 의뢰했다. 이에 따라 연구회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연구회원들이 작곡한 고남초 교가를 심사해 3편을 선정, 제출했다.

    고남초는 최종 선정한 새로운 교가 사용을 다음달 열리는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하고 새로운 교가를 사용할 계획이다.

    황인국 교장은 고남초의 교가는 나라사랑과 고장사랑의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이라며친일 작곡가가 작곡한 교가를 개정해 고남인들의 잠재된 혼을 일깨워 나라사랑의 길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교가 개정 과정 그 자체가 학생들에게는 참다운 역사교육이며 민주시민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의 교가를 작곡한 작곡가 김동진(19132009)은 가곡 가고파’, ‘목련화’, ‘수선화’, ‘못 잊어’, ‘봄이 오면등을 작곡하였고 만주대행진곡, 메이지송가 등을 연주한바 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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