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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링링’ 최대 풍속 200km 폭우 동반

기사입력 2019.09.0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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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호태풍링링북상서귀포선박대피.jpg
    사진은 5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항에 피양한 어선 모습

     

    13호 태풍 링링최대 풍속 200km 폭우 동반 

    -강풍반경 370km, 중형급 발달  

     

    기상청은 5일 오후 8시 기준 북상중인 제13호 태풍 링링이 강도가 중심기압 940hPa(해토파스칼), 최대풍속 169km(초속 47m)’, 크기도 강풍 반경이 370km인 중형급으로 세력이 발달했다고 밝혔다.

    링링은 현재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320km 부근 해상에서 19km 속도로 북상 중이다.

    링링은 해수온도가 29도 이상으로 높은 고수온해역을 지나면서 세력이 강해진 상태다. 따뜻한 바다에서는 더 많은 수증기가 생성되고, 이 수증기가 대기에 유입되면서 태풍의 세력을 키우게 된다. 제주도 남쪽 먼 바다까지 북상하는 6일 오후에는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하면서 강풍 반경이 약 430km 이를 것으로 기상청은 관측했다.

    링링은 6일 밤부터 제주도 서해상을 지나 빠르게 북상할 전망이다. 강한 세력을 유지한 상태로 7일 서해상을 통과하고, 이때 태풍의 위험 영역인 우측반원에 우리나라가 위치하면서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태풍의 우측반원은 태풍의 자체 바람과 편서풍의 방향이 같아 바람이 더 세게 불어 태풍의 가장 위험한 영역이다.

    6~7일 제주도, 남해안, 서쪽지방에는 최대 300mm 이상의 강한 비와 최대순간풍속 시속 144~180km(초속 40~50m)의 바람이 불 예정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초속 35m 이상의 바람은 사람이 걷거나 서 있기 어려울 정도의 센 바람이다.

    도서지방에도 시속 200km(초속 55k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내륙지방에서도 시속 90~126km(초속 25~35m)의 바람이 불겠다.

    6~8일 남해, 서해를 중심으로 최대 10m 이상의 높은 물결이 일겠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비바람으로 공사장과 건물의 시설물 파손 및 2차 피해, 수확기 농작물 피해 등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기상청은 태풍의 이동속도가 더 느려질 경우 태풍이 지금보다 더 북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태풍은 6일 밤부터 8일 오전까지 우리나라를 강타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례적으로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13호태풍링링북상진로도(5일오후4시).jpg
    사진은 5일 오후 4시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링링의 예상진로도(기상청 제공)

     

    미디어 팀=skcy21@ccnewsl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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