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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 백발을 흑발로 바꾸고 눈을 밝게 하는 선약

기사입력 2019.07.1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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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는 붉게 됐다가 검게 되는데 덜 익은 오디는 혈액을 묽게하는 작용이 있다.jpg

      

     

    오디, 백발을 흑발로 바꾸고 눈을 밝게 하는 선약

    건망증과 치매를 예방하고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 줄여줘  

    뽕나무 열매 오디를 먹으면 백발이 검어지고 눈도 밝아진다고 한다. 술을 좋아하면 오디를 술에 담아 날마다 소주잔으로 아침저녁 한 잔씩 마시면 된다.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은 오디 70-100kg을 햇볕에 말려 곱게 가루 내어 5g씩 하루에 2회씩 먹거나 오디를 은은한 불로 달여 물엿처럼 될 때까지 졸여서 바람이 잘 통하고 서늘한 곳에 두고 아침저녁으로 한 숟갈씩 먹으면 된다. 오디를 졸여 만든 고()를 상심고(桑椹膏)라 한다. 옛날부터 머리칼을 검게 하는 약으로 유명하다. 1년 이상 먹어야 효과가 있다. 6~7개월 지나서부터 검은 머리카락이 돋아나고 1년 뒤에는 눈처럼 하얗던 머리가 완전히 흑발로 바뀌며 머리칼이 굵어지고 숱도 훨씬 많아졌다.그뿐만 아니라 다리도 튼튼해지고 정력이 좋아졌으며 살결도 고와지고 불면증이 없어져 잠을 아주 잘 잘 수 있다.

    콩팥의 힘 돋우고 정력을 좋게

    뽕잎이 아직 떨어지지 않았으니 그 잎이 싱싱하구나, ! 비둘기들아 오디를 따 먹지 말라, ! 여인들이여 사내와 환락에 빠지지 말라. 탐욕스런 사내한테는 좋겠지만 탐욕스런 여인들한테는 좋을 수 없다

    시경 위풍 편에 나오는 이야기다. 여자가 정조를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는 노래다.

    시경을 해설한 책 모전(毛傳)에는 산비둘기들이 오디를 즐겨 먹는데 많이 먹고 취해서 비틀거리고 몸이 상한다고 했다. 산비둘기가 오디를 많이 먹으면 정력이 좋아져서 취한 것처럼 짝짓기에만 몰두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자들이 사내를 좋아해서 빠지면 판단력을 잃고 미혹돼 패가망신하기 쉽다는 뜻도 들어있다.

    검은 빛깔의 오디는 콩팥의 기능을 튼튼하게 한다. 자식을 낳을 수 있게 하는 약이다. 씨앗이 많이 달리는 나무는 콩팥 기능을 강화시켜 자식을 잘 낳게 한다. 숫누애 나방은 예로부터 최고의 정력강화제로 이름이 높다. 오디를 먹으면 남자여자 할 것 없이 성기능이 좋아지고 생식능력도 좋아진다.

    기억력 높이고 건망증 치매치료

    오디는 기억력을 좋게 하고 머리를 맑게 하며 건망증과 치매를 치료하는데 아주 좋은 식품이다. 건망증은 뇌세포의 쇠퇴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검은색 음식은 건망증을 치료하는 기능이 있다. 건망증은 신장기능이 허약해서 생기는 질병이다, 신장은 사람의 사유(思惟)작용이나 기억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옛 의학책에 보면 흑색입신(黑色入腎)이라고 했다. 검은 색깔의 음식은 신장으로 들어간다는 뜻이다. 검은색 음식은 신장의 기능을 튼튼하게 해서 건망증을 낫게 한다.

    잘 익은 오디에는 검은색이나 보라색, 파랑색, 색소성분인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은 세포를 늙지 않게 하고 귀와 눈을 밝게 하며 면역력을 길러준다.

    옛 의학자들은 뽕나무의 정화(精華)는 오디 속에 들어있다고 했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오디는 소갈을 그치고 오장을 이롭게 하며 관절에 기력을 잘 통하게 하고 오래 먹으면 주리지 않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며 머리를 총명하게 하고 머리카락을 검게해 불로장생하게 한다고 했다. 오디는 날로 먹는 게 제일 좋지만 오래 보관하기 어려우므로 상심고를 만들어두고 먹으면 아주 좋다. 상심고는 잘 익은 오디를 오지그릇에 넣고 약한 불로 끓여서 천천히 3시간 동안 졸인 다음 식혀서 다시 한 번 1시간 동안 끓여 명주 헝겊으로 잘 걸러낸다. 걸러낸 국물은 물엿처럼 될 때까지 잘 저어주면서 은은한 불로 졸인 뒤 바람이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 둔다. 한번에 10~20g씩 하루 두세 번 아침저녁 식후 1시간 뒤에 먹는다. 오디는 설탕이나 술을 넣어 끓이면 효과는 10분의 1로 준다는 점 명심해야 한다. 상심고는 습관성 변비를 없애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며 불면증에도 아주 좋은 효과가 있다. 또 살결도 곱게 하고 혈액을 깨끗하게 하며 동맥경화를 예방하거나 치료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피부건조증을 치료한다. 특히 골다공증이나 퇴행성관절염, 콩팥기능이 약해서 오는 요통 등에도 아주 좋은 효과가 있다.

    온갖 눈병 고치고 당뇨병도 치유

    오디는 예로부터 눈을 밝게 하고 눈병을 치료하는 약으로 유명하다. 오디에 많이 들어있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자흑색 색소가 눈을 밝게 하고 눈병을 치료한다. 오디를 오래 먹으면 시력이 아주 좋아지고 근시와 난시, 노안으로 인한 난시, 야맹증 등을 모두 고칠 수 있다. 사람의 안구 망막에는 시각과 관련 있는 로돕신이라는 색소체가 있다. 빛에 노출되면 로돕신은 즉시 분해되지만 순식간에 재합성되면서 그 연속반응이 뇌의 시각영역에 전달돼 사물을 볼 수 있게 한다. 이 로돕신이 모자라면 시력이 나빠지고 갖가지 눈병이 생긴다.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하는 게 안토시아닌이다, 안토시아닌은 눈의 피로와 정신적 육체적 피로 등에 좋은 효과가 있다. 결막염이나 각막염 같은 눈의 염증, 밤눈이 어두운 증상, 눈이 침침하고 잘 보이지 않는 것 등에 효과가 좋으며 안구 기능을 개선하고 안구의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오디에는 포도당, 과당, 레몬산, 타닌산, 비타민 A,B,C 등이 골고루 들어있다. 오디를 약으로 쓰는 것은 검은색 오디다.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심장과 간, 신장, 폐에 들어가서 내장을 튼튼하게 하고 빈혈을 치료하며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한다. 오디는 처음에는 붉고 익으면 자색이 된다. 달고 찬 것은 혈을 보하고 열을 내려준다, 열혈, 보혈 그리고 양기를 보충하는데 좋은 약재다.

    오디는 진액을 생기게 하고 갈증을 멋게 하는 효능이 있다. 상심고는 뜨거운 물이나 술과 함께 한 숟갈 씩 먹으면 정신을 맑게 하고 걸음을 가볍게 하며 중풍을 예방하고 심장의 허화를 없애 몸이 붓는 것과 뱃속에 가스가 차고 불편한 것을 낫게 한다.

    오디는 철기와 상극이다. 타닌산과 철이 서로 반응하기 때문이다. 오디를 달일 때는 스테인레스 스틸용기나 유리그릇 또는 질그릇을 써야한다.

    오디는 까맣게 잘 익은 것일수록 보익기능이 높다. 덜 익은 오디에는 혈액을 묽게 하는 용혈성 물질이 들어있어서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용혈성 장염이 생겨 대변에 피가 나올 수 있다.

     

    <오디의 효능 요약>       

    1. 당뇨병 치료

    오디는 당뇨병 치료에 효과적이다. 신체의 모든 기능들을 전체적으로 향상시켜 주고 눈과 귀를 맑게 만들어 주는 효능도 있다.  

    2. 고혈압 치료

    뽕잎과 더불어 오디 중에는 고혈압 치료효능을 갖는 것으로 알려진 루틴(Rutin) 함량이 메밀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오디추출물 및 오디함유 C3GH2O2 유도 신경세포사 억제 효능 및 OGD 유발 뇌허혈 모델에서의 뇌세포 보호 효능이 확인됐다.  

    3. 고지혈증 치료(콜레스테롤, 중성지질 함량 낮춤)

    고지혈증 유도 흰쥐 실험에서 오디추출물을 투여한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질 함량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확인했다.이는 천연색소 성분인 C3G와 더불어 오디 씨에 다량 존재하는 불포화 지방산인 리놀산(linoleic acid)의 상승작용에 기인한다.  

    4. 피부미용

    오디의 효능에는 비타민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서 피부를 윤기 있고 맑게 만들어 준다.  

    5. 더위, 갈증, 빈혈 및 골다공증에 도움.

    포도당과 사과산이 들어 있어 여름에 더위를 먹었을 때나 갈증이 생겼을 때 좋으며, 또한 오디성분에는 비타민AD, 포도당 뿐 만아니라 철분, 칼슘 등도 많이 들어 있어 빈혈과 골다공증 환자에게도 좋으며, 특히 임산부에게 매우 좋다.  

    6. 불면증 및 건망증 치료 도움

    오디의 효능에는 불면증이나 건망증 치료 효과가 있다.  

    7. 풍부한 영양성분

    (1)오디의 철분은 남자의 희망이라는 복분자 보다 9배나 많으며, 비타민C는 사과의 14, 비타민B70, 칼슘은 포도의 11배 정도이니 과연 과일 중의 과일이며, 과일의 황제라 할 수 있다.  

    (2)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방지하는 물질인 항산화 색소 안토시아닌이 포도의 23, 검정콩의 9, 흑미의 4배 정도이며, 유해산소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력이 토코페롤의 7배 정도다.  

    8. 관절 치료 도움

    오디의 효능에는 조혈작용이 있어 관절부위를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또한 신체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9. 숙취 해소

    오디의 효능에는 숙취를 해소해 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부종이 일어나는 것을 억제 시켜 주고 탈모가 발생되지 않도록 예방 하거나 치료해 주는 효과가 있다.  

    10. 정력 강화

    강장제로 알려져 있으며 내장, 특히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한다.(간장을 튼튼하게 하고 정력을 좋게 하며 풍을 가라앉힌다.)  

    11. 노화 방지

    흰 머리카락들을 검게 만들고, 대머리 (탈모)를 막아 주며 노화를 억제 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12. 아이들도 먹기에 좋은 맛

    맛이 달아 아이들도 잘 먹는다.

    잼이나 주스, 효소 등으로 만들어 먹으면 맛도 좋고 가족 건강에 도움이 되며, 성인들은 오디술이나 효소 등을 담가 먹으면 여러 가지 성인병 예방에 좋다.  

    13. 기타

    변비, 다이어트에도 좋고 눈과 귀를 밝게 하며, 몸속의 중금속을 해독해 준다.

     

    디지털 뉴스 팀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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