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치유자원 소금팩,목·어깨 통증 완화효과 확인

-가천대교수팀, 임상실험군 통증 치유효과 확인  

태안군의 대표적인 해양치유자원 소금팩이 목·어깨 통증을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치유효과가 확인돼 해양헬스케어 사업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해양치유연구단 가천대 조휘영 교수팀과 차의과학대 함석찬 교수팀은 태안군 이원면 새섬리조트 일원에서 ‘소금팩이 목과 어깨 통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군에 따르면 교수팀은 지난 15~20일 6일간 ‘해양 치유자원 발굴 및 산업화 연구용역’의 일환으로 소금팩의 효과에 대해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임상시험은 우리나라 국민의 21%가 목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고 특히 나이든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은 점에 착안, 목과 어깨에 통증을 느끼는 여성에게 소금을 활용한 따뜻한 팩 치료가 통증, 피로감, 정신건강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임상시험 결과 교수팀은 전통적으로 근육통, 치통, 월경통 등에 민간요법으로 이용된 소금의 치유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원적외선 방출이 뛰어난 태안 천일염으로 만들어진 소금 팩을 이용해 순수한 소금의 효과를 증명한 점에서 주목된다.

조휘영 가천대 교수는 “아직 대조군의 실험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실험군의 임상시험만으로도 목, 어깨 통증에 대한 유의미한 통증완화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번 연구를 모두 완료한 후에 소금팩의 치유효과가 입증되면 향후 태안에 조성될 해양치유센터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태안의 특화자원인 소금을 중심으로 다양한 해양치유자원을 발굴하고 연구해서 ‘해양 헬스 케어 산업’이 태안의 미래 백년을 책임질 핵심 전략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skcy21@ccnewslan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