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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극복 95세 할머니 첫 자수전 ‘화제’

기사입력 2019.03.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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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졸중 95세 할머니 작품 하늘정원.jpg
    사진은 뇌졸중을 극복한 95세 유도환 할머니의 자수 작품'하늘정원' 모습
      

     

     

     

     

     

     

    뇌졸중 극복 95세 할머니 첫 자수전 ‘화제’

     

     

     

     

     

     

    6년 동안 한 땀 한 땀… 29일 기획전

     

     

    ‘95살 유도환 할머니의 첫 자수전(刺繡展)’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서산 원도심 번화1로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문화잇슈서 올해 첫 기획전으로 열릴 예정이어서 화제다. 유 할머니는 89세 되시던 해 뇌졸중으로 쓰러져 누워계시다가 1년 만에 신체의 오른쪽이 마비된 상태에서 다시 수틀을 잡았다. 그녀가 뇌졸중과 맞서 싸우며 자수를 다시 시작한 지 올해로 6년. 그동안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한 땀 한 땀 수놓은 그녀의 자수 작품들을 이번에 한 자리에 모아 공개한다.

    유 할머니의 자수에는 39살 가녀린 여자의 몸으로 무거운 생계를 홀로 짊어지고 자식 셋을 반듯하게 키워낸 우리들의 엄마의 모습이 투영돼 있다.

    제대로 배운 적도 없는 유 할머니의 자수의 소재는 민들레, 토끼풀, 봉숭아, 맨드라미 등 우리 주변에 흔한 들꽃들이다.

    하지만 수놓은 들꽃은 그냥 예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사계절 온갖 풍상을 다 겪어낸 역동적인 생명의 모습과 소박하지만 당당한 자태가 드러나 작가로서의 할머니의 성정이 잘 나타나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에는 자신에게 맡겨진 소명을 다 이뤄낸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평안함과 안식의 기쁨이 배어나고 있다.

    작품의 주인공 유 할머니를 모시는 전시회 오픈행사는 오는 29일 오후 2시다.

    3월의 따뜻한 봄날에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산시문화도시사업단의 네이버 공식블로그(http://blog.naver.com/ctplus01)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문화잇슈와 서산시문화도시사업단의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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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95살 유도환 할머니의 자수 작품 '꽃비' 모습.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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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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