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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공단 해수담수화사업, 이르면 내년 1월 착공
-이완섭 시장, 지난 19일 국토부 1차관에 적극 지원건의
-지난 4일 기획재정부 예타통과,내년 1월 착공 예정
-2021년까지 2306억 투자,16조 매출 증가 2만개 일자리 창출
서산 대산공단 입주기업들의 만성적인 공업용수 부족문제를 해결할 해수담수화사업이 이르면 내년1월 착공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지난4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현재 한국수자원공사가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 착수를 준비 중이며 내년 1월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난 19일 대산 산업용수센터를 방문한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만나 해수담수화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시에 따르면 손 차관은 이날 대산 해수담수화 사업 현장을 방문 관계자로부터 현황 설명을 듣고 현장을 둘러보며 사업 추진과 관련한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는 매년 5조원 가까이 국세를 납부하고 있지만 주변 지역에 대한 사회기반시설 등 정부의 지원은 미미하다”며“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수담수화 사업이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건의했다.
또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서산공항개발사업을 비롯, 서산 대산항 인입선 철도건설과 국제여객선 취항 등 사업도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손 차관은 “이 시장이 건의한 사항에 대해서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해수담수화 사업은 하루 10만톤의 바닷물을 민물로 만들어 공업용수로 공급하는 담수시설과 취·송수시설, 관로 15.3㎞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2306억 원이 소요되는 국책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시와 충남도, 한국수자원공사, 대산공단 입주기업 등이 기본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4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 사업이 오는 2021년 계획대로 완료되면 대산석유화학단지내 입주기업들의 안정적인 공업용수 공급이 가능해져 연간 16조원의 매출액 증가와 2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이완섭 시장을 비롯, 관계부서 공무원들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와 한국수자원공사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 등을 설명하며 관계관들을 설득한 바 있다. 또 시는 올해 해수담수화 사업을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선정, 행정적 지원은 물론 사업 진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불편 해소에 힘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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