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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하노이 도착, 첫 일정은 北대사관 방문

기사입력 2019.02.2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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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환영나온 베트남 국민.jpg
    사진은 거리에 환영나 온 베트남 국민들
     

     

    김정은 동당역서 승용차로 하노이로 이동.jpg
    사진은 김정은 위원장이 동당역에서 승용차로 갈아타고 하노이로 가는 행렬 모습

     

    김정은 하노이 도착, 첫 일정은 대사관 방문

    -거리엔 환영인파, 삼엄한 경비 철통보안  

    김정은 위원장이 26일 하노이에 도착했다. 지난 23일 전용 열차를 이용해 평양을 떠난 지 사흘 만이다.

    김 위원장의 숙소는 멜리아 호텔이다. 주변엔 취재진과 김 위원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26일 오전 11시경(현지시간) 김 위원장 일행은 베트남 당국의 호위를 받으며 멜리아 호텔로 들어섰다. 이날 오전 8시경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자동차 편으로 갈아타고 하노이로 향했다.

    김 위원장은 당초 예상과 달리 박닌성의 삼성전자 공장 방문은 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하노이에 도착하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멜리아 호텔 주변을 비롯해 김 위원장이 이동하는 동선에 맞춰 차량의 이동은 통제됐지만, 도보에는 김 위원장의 모습을 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나와 있었다.

    시민들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김 위원장 일행이 지나가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는가 하면, 몇몇 시민들은 미국과 북한, 베트남 등의 국기를 들고 나와 이들의 하노이 도착을 환영하기도 했다.

    또 하노이 인근 국제공항인 노이바이 공항부터 하노이 시내까지 이어진 가로등에는 미국과 북한, 베트남의 국기와 함께 '평화의 도시 하노이'(Hanoi City for Peace),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파트너'(Partnership for Sustainable Peace) 라는 문구 및 회담을 상징하는 엠블럼이 걸려있었다.

    베트남 당국은 북-미회담 분위기를 고조시키면서도 보안에는 상당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날 개소한 국제 미디어 센터(IMC) 주변과 시내에는 보안 인력뿐만 아니라 장갑차와 군 병력 등도 배치됐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경 항공편으로 하노이에 도착했다. 이에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오전 8시경 하노이에 도착했으며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함께 정상회담의 문안 조율 및 최종 정비 작업을 가졌다.

     

    미디어 팀=skcy21@ccnewsl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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