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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붕기풍어제’ 정월 초 이튿날 안면도서 열린다
-새해 태안군민의 안녕과 어민들의 풍어 기원
새해 태안군민의 안녕과 어민들의 풍어를 기원하는 태안의 대표 풍어제인 ‘황도 붕기풍어제’가 음력 정월 초 이튿날부터 초 사흗날까지 2일간 안면읍 황도리 당집 일원에서 열린다.
황도 붕기풍어제는 시작된지는 언제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매년 행해지는 마을 의식으로, 삶의 터전인 바다에서의 각종 사고를 막고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1991년 충남무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된 바 있다.
황도붕기풍어제 보존회(회장 오재용)는 올해 풍어제는 6일 첫날에는 소를 잡아 제물로 바치는 ‘피고사’와 풍어 및 마을안녕 등을 기원하는 ‘세경굿’, 붕기(오색기)들고 달리기 등 의식을 진행한다.
이튿날 7일에는 풍물패가 마을 번영을 기원하며 가가호호를 방문해 악귀를 쫒아내는 ‘대동굿’에 이어, 새해 처음으로 출항하는 어선의 만선을 기원하는 ‘어선 지숙’ 및 마무리 굿이 펼쳐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황도 붕기풍어제는 매년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 및 사진작가가 찾는 충남의 대표 풍어제”라며 “많은 분들이 정월 초 황도를 찾아 올 한해 행복을 기원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안=윤재석 기자 jloves74@ccnewsl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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