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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손승원, 음주·무면허·뺑소니로‘한방에 훅’

기사입력 2018.12.27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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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승원음주운전뺑소니.jpg
    사진은 뮤지컬배우 손승원

     

    뮤지컬배우 손승원, 음주·무면허·뺑소니로한방에 훅

     

    -음주운전 삼진 아웃, 모든 프로그램서 하차  

    뮤지컬배우 손승원의 반듯한 이미지가 무면허·음주운전·뺑소니까지 모든 게 한방에 훅 날라 갔다. '힐러''달콤한 비밀'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기에 관객과 시청자들의 실망감과 충격은 너무 크다.

    경찰에 따르면 배우 손승원은 26일 오전 420분경 서울 강남구 청담씨네시티점 앞에서 무면허 음주상태로 부친 소유의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 승용차를 몰던 대리기사와 승객(차주)은 고개를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하지만 손승원은 교통사고를 내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채 학동 사거리까지 도주하다 뒤쫒아간 시민과 택시기사 등이 손승원의 차량을 차량으로 가로막아 세우고 신고해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손승원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20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손승원의 신원이 확실하다는 검찰 지휘에 따라 일단 귀가시켰으나 다수의 동종전과와 도주 혐의 부인 등으로 볼 때 구속 사유가 있다고 판단,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최근 '윤창호법' 등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비난이 큰 점도 감안될 전망이다.

    군 입대를 앞둔 손승원은 30일 자신의 '랭보'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이날 작품에서 퇴출됐다. 이날 예정된 2회차 공연 역시 취소됐다.

    한편 이날 손승원(28)의 차량에는 뮤지컬배우 정휘(27)가 동승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정휘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같이 술을 마신 후 대리기사를 부르겠다고 해서 차에 탑승해 기다리고 있었는데 손승원이가 갑자기 운전을 해 저 역시 많이 당황했다""음주운전을 더 강하게 말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휘는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심정으로 현재 출연하고 있는 뮤지컬에서 자진 하차해 반성하는 마음으로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휘는 2013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데뷔한 후 '블랙 메리 포핀스' '신과 함께 가라' 등에 출연하며 점차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로 인기를 얻었다. 뮤지컬 '랭보''풍월주'에 출연 중이며 이들 작품에서 하차할 예정이다.

    시청자들은 손승원의 무면허 음주 뺑소니 운전 논란에 대해 "좋았던 이미지가 한순간 추락이다", "진짜 안타깝다", "그렇게 안 봤는데 정말 실망이다", "음주운전은 병이다" 등 실망감을 드러냈다.

    미디어 팀=창 skcy21@ccnewsl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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