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태안=뉴스포탈] 윤용석 기자 = 서산의 바닷가 개벌에서 지난 12일 토종 돌고래 상괭이 새끼 1마리가 썰물에 갇혀 고립됐다가 해경에 구조돼 먼바다로 돌아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해경은 전날 오후 1시 55분쯤 서산시 대산읍 영탑리 바닷가 웅덩이에 고래 새끼 한 마리가 숨을 헐떡이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학암포파출소 순찰팀을 출동시켜 길이 50㎝의 상괭이 새끼 1마리를 확인하고, 울산고래연구소와 연락하며 물을 뿌리고 물수건을 덮어 피부 마름을 방지했다.
울산고래연구소는 주변에 2시간 이내 출동할 수 있는 고래센터가 없다는 점을 들어 현장 방류를 요청했고, 해경은 순찰차를 이용해 새끼 상괭이를 벌말 항으로 이동시킨 뒤 방류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가로림만은 천연기념물인 점박이 물범, 해양보호생물종인상괭이가 서식하는 곳으로 해양안전·해양오염 예방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