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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포탈] 윤기창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6일 무소속 이상민 의원을 만나 “함께 해달라”며 입당을 제안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숙고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과 이 의원은 이날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한 시간가량 오찬을 함께 하며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우리가 총선에서 승리해서 동료 시민의 삶을 좀 더 좋아지게 하기 위해서는 10가지 중에서 9가지 이견이 있더라도 한 가지 생각이 같은 분들이라면, 그리고 그것이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라면 많이 모여서 같이 가는 게 필요하다”며 “그런 차원에서 이상민 의원님께 저랑 같이 가달라고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부탁드렸다”고 밝혔다.
이에 이 의원은 “제가 숙고를 해야 되겠지만 그것과 관계없이 한 위원장의 목표, 비전이 실현되면 대한민국 국민에게 다 선한 혜택이 돌아갈 것이고 나라 정치 발전에도 상당히 기여하실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의원은 이준석·이낙연 신당 합류, 국민의힘 입당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거취 문제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유성을 지역구로 5선 중진인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며 탈당했다. 당시 그는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이재명 대표 체제 이후 민주당은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변질됐다”면서 “도저히 고쳐 쓰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질타한바 있다.
이 의원은 이날 만남에 대해 한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시절 카이스트를 방문했을 때 만난 인연을 계기로 소통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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