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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탄 車, 고속도로서 대형트럭이 들이받아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 사건 핵심 증인 살해의도 의심
[서울=뉴스포탈] 윤용석 기자 =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사건의 핵심 증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5일 저녁 자신의 승용차에 타고 고속도로로 이동하던 중 뒤에서 달려온 대형 트럭에 추돌당하는 경천동지할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유씨는 지나던 다른 차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 등 보도를 종합하면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오후 8시쯤 서울에서 지인과 저녁식사를 마친 뒤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는 자신의 자가용 승용차를 타고 과천~의왕 고속도로에 올라 경기 화성시 자택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유 전 본부장의 차량은 의왕톨게이트를 통과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뒤에서 달려온 8.5톤 카고트럭에 추돌 당했다. 3차로로 달리던 유 전 본부장 차량은 그 충격으로 180도 회전하면서 1차로까지 튕겨나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은 뒤에야 가까스로 멈춰섰다. 차의 조수석쪽 측면이 중앙분리대와 부딪히는 상황이었다. 유 전 본부장은 조수석에 타고 있었다.
다행히 사고 당시 1차로를 주행하던 차가 없어 후속 사고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 사고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성남시장 당시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 사건에 대한 유력한 핵심증인을 제거하려는 살인 고의 사고가 아닌지 의심된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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