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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T1, 중국팀 꺾고 7년 만에 '롤드컵' 우승

기사입력 2023.11.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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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T1, 중국팀 꺾고 7년 만에 '롤드컵' 우승

     

     

    [서울=뉴스포탈] 윤용석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내리그 LCKT1이 국제대회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7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결승전은 한국팀 ‘T1과 중국팀 웨이보 게이밍 포 아우디(WBG)’의 한중전으로 치러졌다.

    T119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 LPL의 웨이보 게이밍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었다. 20~30대에게는 피파(FIFA) 월드컵 축구만큼 인기가 있어서 롤드컵이라고 부른다.

    T1은 초반에 벌려 놓은 격차를 발판 삼아 제우스를 앞세워 웨이보 본진을 두드렸고, 30분만에 첫 세트를 기세 좋게 따냈다.

    다급해진 웨이보는 정글러와 미드·바텀 라인이 협공해 제우스에게 1:4로 달려들었지만, 제우스는 침착한 대처로 킬을 내주지 않고 스노우볼을 굴렸고 세트 스코어 2:0까지 앞서 나갔다.

    긴장감 속에서 치러진 3세트에서는 페이커도 시동을 걸었다.

    18분 드래곤 앞 한타에서 페이커의 아칼리는 더샤이를 시작으로 샤오후, 크리스피를 연달아 잘라내며 트리플킬을 기록했다.

    제우스와 페이커를 쌍포로 앞장세운 T1은 웨이보의 숨통을 조여나갔다. T1은 결국 23분에 올킬을 내고, 25분에 이어진 한타까지 대승을 거두며 올해 전 세계 LoL e스포츠의 정상에 우뚝섰다.

    LCK의 맹주 T1과 주장 페이커이상혁은 이로써 통산 4회 롤드컵 우승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우승 타이틀을 자체 경신했다같은 팀의 제우스최우제, ‘오너문현준, ‘구마유시이민형, ‘케리아류민석도 첫 우승으로 커리어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T1의 롤드컵 제패는 2016년 롤드컵 이후 7년만이다. LCK는 이로써 지난해 DRX의 우승 이후로 2연속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상헌 라이엇게임즈 아시아태평양 총괄 등은 롤드컵 결승전이 열린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결승에 오른 ‘T1’을 응원했다.

    전날 롤드컵 사전 행사인 월즈 팬 페스트 2023’에 참석한 오 시장은 “e스포츠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장면이 될 것 같다엊그제부터는 착한 일을 한 번씩 하게 된다. 착한 마음으로 겸손한 마음으로 결승전을 기다리겠다라고 말했다.

    또 광화문 광장에서는 이날 국내외 e스포츠팬 15000명이 모여 거리 응원전을 벌였다. e스포츠로 광화문광장에서 거리 응원전이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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