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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태안 흥주사서 산사음악회 열려

기사입력 2018.10.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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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년고찰 태안 흥주사서 산사음악회 열려

     


    신도와 관광객 등 1000여명 참석 대성황
    노래하는 도신 스님 ‘귀거래사’ 열창 환호



    [태안=뉴스포탈] 윤용석 기자=태안읍 백화산 자락에 있는 천년고찰 ‘흥주사 산사음악회’가 지난 13일 신도와 관광객,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성황을 이루고 막을 내렸다.
    이날 태안군청 오지민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린 산사음악회에선 노래하는 스님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도신스님(서산 서광사 주지)이 출연, 애창곡‘귀거래사’를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 조광조와 김용림, 하이런, 손빈, 하유리, XOX 등 인기가수들도 출연, 이날 하루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로 고즈넉한 흥주사를 뜨거운 열기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특히 흥주사(주지 현우 스님)는 222년(구수와9) 흥인조사(興仁祖師)가 창건한 절(寺刹)이며 현재 수덕사의 말사(末寺)다.
    현존하는 가람의 배치나 건축구조, 유물·유적 등으로 볼 때 흥주사는 고려시대 창건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과 만세루(萬歲樓),요사채 등이 있고 만세루는 조선시대 후기에 중건된 누각으로 충남도 유형문화제 제133호로 지정,관리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한시(漢詩)가 적혀있는 현판이 있다.
    대웅전 앞에는 3층 석탑 1기가 있으나 파손돼 복원한 것으로 충남도 유형문화제 28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흥주사 아미타후불탱화는 1861년(철종12년)에 그려진 것으로 현재는 수덕사 성보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절 앞에는 수령 1000여년, 둘레 9m인 은행나무가 있으며 어느 때부터인가 이 은행나무에는 남근목이 자라고 있다.
    오래전부터 아기가 없거나 아들 낳기를 염원하는 부녀자들이 이 은행나무를 찾아와 얼싸안고 기도드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현우 스님은 "아직은 때가 일러 은행나무의 잎이 노랗게 물들진 않았지만 신도와 관광객, 주민 등 여러분들의 가슴속에는 고즈넉한 흥주사의 가을의 정취를 가득 담아 가시기 바란다"며"오늘 흥주사 산사 음악회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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