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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대만 2-0꺾고 금메달 4연패 위업달성

기사입력 2023.10.08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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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야구대표팀이 7일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2-0꺾고 금메달 4연패 위업을 달성하고 기념촬영 한 모습.jpg
    7일 중국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목에걸고 기념촬영 한 모습

     

     

     

     

    한국야구, 대만 2-0꺾고 금메달 4연패 위업달성

     

     

    [항저우=뉴스포탈] 윤용석 기자=한국 야구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만 팀을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7일 오후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대만을 2-0으로 물리쳤다.

    지난 2일 대만전에서 4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문동주는 이날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한국은 지난 2일 열린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0-4로 패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1-2 )2019 프리미어12 슈퍼 라운드(0-7 )에 이어 이번 대회 조별리그까지 당한 대만전 3연패 사슬도 끊었다.

    한국은 1회 위기에 몰렸다. 문동주가 1회말 선두 타자 정쭝저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으면서다. 보내기 번트로 이어진 13루에서 문동주는 린리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3루 주자를 묶어둔 뒤 조별리그에서 3루타를 허용한 린안거를 체크 스윙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때 마운드에서 내려오던 문동주는 포효했다.

    한국은 곧바로 2회초 선두 타자 문보경(LG)의 우선상 2루타로 선취점의 포문을 열었다. 강백호(KT) 땅볼로 이어간 13루에서 김주원(NC)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문보경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을 찍어 선취점을 냈다.

    곧이어 김형준(NC)의 좌전 안타와 김성윤(삼성)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잡은 2, 3루 추가 득점 찬스에서 린여우민의 폭투로 한 점을 얻어 2-0으로 달아났다. 25회 안타 1개만 맞고 삼진 4개를 솎아내며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가던 문동주는 6회말 1사 후 정쭝저에게 다시 우측 펜스 상단을 맞히는 2루타를 내줘 두 번째 고비를 맞았다.

    대만 벤치는 홈런이 아니냐며 심판진에게 따졌지만, 일본과 중국 심판진은 펜스위 철조망을 맞고 튀어나왔다며 2루타로 판정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비디오 판독이 없다. 한숨을 돌린 문동주는 불같은 강속구로 린쯔웨이와 린리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다시 한 번 포효했다. 문동주가 탈삼진 7개로 6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가자 최지민(KIA)이 삼진 2개를 잡아내며 7회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8회 올라온 박영현(KT)은 첫 타자 리하오여우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선하오웨이, 대타 전민즈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정쭝저의 기습 번트는 포수 김형준이 안전하게 잡아 1루에 송구해 대만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5일 전 대만전에서 2점을 헌납하고 흔들린 마무리 투수 고우석(LG)9회 등판해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아 위기를 자초했으나 우녠딩을 2루수 병살타로 엮어내고 영봉승을 지켜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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