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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일본에 2대0 승리 결승진출 불씨살려

기사입력 2023.10.0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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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열린 아시안게임 한국대 일본경기에서 8회말 4번 타자 노시환의 안타로 김혜성이 홈인하자 덕아웃서 대기하던 선발투수 박세웅이 기뻐하는 모습.jpg
    5일 중국 샤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야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한국 대 일본 경기에서 4번타자 노시환이 8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1득점 1루타를 치자 2루 주자 김혜성이 홈인, 덕아웃서 선발투수였던 박세웅이 기뻐하고 있다.

     

     

     

     

    한국 야구, 일본에 20 승리 결승 진출 불씨 살려

     

     

    [항저우=뉴스포탈] 윤용석 기자=한국 야구대표팀이 숙적 일본팀을 20으로 승리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결승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5일 오후 중국 저장성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대회 슈퍼 라운드 1차전에서 선발 투수 박세웅(롯데 자이언츠)6이닝 무실점 호투와 노시환(한화 이글스)2타점 맹타에 힘입어 일본을 2-0으로 꺾었다.

    조별리그에서 1위 대만에 져 1패를 안고 슈퍼 라운드에 올라온 한국은 합산 성적 11패를 기록했다.

    조별리그에서 중국에 패배해 1패를 기록 중이던 일본은 2패로 뒤처졌다. 슈퍼 라운드 결승 진출 팀은 이날 오후 열리는 대만(1)-중국(1) 경기 후 드러날 예정이다.곽빈(두산 베어스)의 예상치 못한 등 담증세로 선발 투수 운영에 차질을 빚은 우리나라는 이날 일본전에서 베테랑 우완 투수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을 선발로 내보냈다. 박세웅은 이날 탈삼진 9개를 잡아내며 일본 타선을 2피안타 2볼넷 0점으로 묶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세웅은 1회초 첫 타자 나카가와 히로키에게 볼넷을 내준 뒤 도루로 2루까지 내줘 곧바로 실점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 기타무라 쇼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이어진 11, 3루에서 박세웅은 사토 다쓰히코를 1루수 파울 플라이, 마루야마 마사시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고비를 넘겼다.1회를 넘긴 박세웅은 이후 5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일본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한국 타선은 일본 우완 선발 투수 가요 슈이치로에게 삼진 5개를 헌납하고 끌려가던 4회말 선두 최지훈(SSG 랜더스)의 재치 있는 번트 안타, 윤동희(롯데 자이언츠)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문보경(LG 트윈스) 타석 때 작전 실패로 2루로 뛰던 윤동희가 횡사해 졸지에 투아웃 3루가 됐다.

    이어 문보경의 잘 맞은 안타성 타구를 투수 가노가 글러브로 걷어내 땅에 떨어뜨리지 않고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한국은 득점 기회를 날렸다.

    한국은 6회말 0의 균형을 힘겹게 깼다.

    선두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중견수 앞에 안타를 치고 빠른 발로 2루에 도달해 선취점 기회를 잡았다.

    최지훈의 보내기 번트, 윤동희의 볼넷으로 이어간 11, 3루에서 노시환이 큼지막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김혜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국팀은 8회 말 1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선두 김혜성의 볼넷, 최지훈의 번트로 엮은 22루에서 4번 타자 노시환이 깨끗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류중일 감독은 7회 박세웅을 최지민(KIA 타이거즈)으로 교체하고 잠그기에 들어갔다.

    최지민은 11루에서 무코야마 모토키를 유격수 병살타로 요리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8회 박영현(kt wiz)2사 후 좌월 2루타를 맞았지만, 대타 시모카와 가즈야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추격의 불씨를 잠재웠다.

    부진한 마무리 고우석(LG)을 대신해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영현은 유격수 김주원(NC 다이노스)의 송구 실책과 안타 허용으로 무사 1, 2루 동점 위기를 맞았다.그러나 후속 타자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한숨을 돌린 뒤 11, 3루에서 병살타를 유도해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전원 실업 야구 선수들로 꾸린 일본은 중국전(2안타)에 이어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산발 5안타에 그쳐 '역대급' 빈타로 두 경기 연속 0패를 당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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