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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신동’신유빈 만리장성넘어 단·복식‘2관왕’

기사입력 2023.06.2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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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유빈 탁구 2관왕.jpg
    탁구신동 신유빈이 2관왕 트로피를 든 모습

     

     

     

     

     

     

    탁구신동신유빈 만리장성 넘어 단·복식 ‘2관왕 

     

     

     

    [해외=뉴스포탈] 윤용석 기자=한국 여자 탁구의 에이스 신유빈(18·대한한공·사진)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라고스 대회에서 만리장성을 넘어 여자 단식과 복식을 휩쓸며 2관왕에 올랐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20위 신유빈은 지난 19일 나이지리아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신예 리야커(21·랭킹 없음)4-2(4-11 11-9 11-5 11-2 8-11 11-6)로 꺾고 우승했다. 이날 앞서 열린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도 신유빈은 지난달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합작한 전지희와 호흡을 맞춰 중국의 류웨이산-판쓰치 조(세계랭킹 56)3-1(7-11 14-12 11-8 11-6)로 누르고 우승했다. 신유빈과 전지희의 여자 복식은 세계랭킹 5위다.

    이로써 신유빈은 지난해 11WTT 컨텐더 노바고리차 대회에서 단식과 혼합복식에서 2관왕에 오른 데 이어 WTT 컨텐더급 대회에서 두 번째 2관왕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단식 우승으로 400점의 랭킹 포인트를 받게 될 신유빈은 세계랭킹을 10위권 중반대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WTT 컨텐더는 국제탁구연맹(ITTF)의 국제대회 전담기구인 WTT가 주관하는 국제오픈대회로, WTT가 주관하는 챔피언스급이나 스타 컨텐더급 대회보다는 격이 낮은 대회다. 이 때문에 최강중국은 어린 선수나 2진급 선수를 내보냈고, 일본 선수들은 아예 출전하지 않았다.

    신유빈은 2관왕을 달성한 뒤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어서 만족한다올해와 내년 정말 중요한 대회들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임종훈(한국거래소)-장우진(미래에셋증권) (2)가 샹펑-위안리천 조(56·중국)3-1(12-10 11-4 7-11 11-8)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임종훈-장우진 조는 세계선수권에서 2회 연속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번 라고스 대회에 걸린 금메달 5개 중 3개를 한국 선수들이 가져갔다. 그 외에도 김나영이 여자 단식 3위에 올랐고, 혼합 복식에서도 장우진-전지희가 준우승을 거두는 등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라고스 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귀국하지 않고 해외 원정을 이어간다. 튀니지와 크로아티아에서 연이어 열리는 WTT 컨텐더 대회에 출전해 랭킹 포인트 쌓기에 나선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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