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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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불기2568년석가탄신일기념봉축탑 점등[태안=뉴스포탈] 윤용석 기자 = 태안군 주지협의회가 주관한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한 봉축탑 점등식’이 지난달 30일 태안군 중앙로광장에서 태을암·공덕사·태국사·흥주사 등 지역 사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점등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봉행사, 봉축사, 법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봉축탑은 매일 밤 석가탄신일을 맞이한 지역 주민들의 희망과 행복을 담아 밝게 빛날 예정이다. 흥법 스님은 “태안지역 학생들의 성장과 지역의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작은 정성을 보탰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하는 태안군 주지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 주지협의회는 이날 봉축탑 점등식에서 태안군사랑장학회에 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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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안흥진성,‘국가유산 경관개선 공모’선정[태안=뉴스포탈]윤용석 기자 = 태안 안흥진성이 문화재청 주관 국가유산 경관개선 공모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군은 태안 안흥진성이 문화재청 주관 ‘2024 국가유산 경관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용역비 2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의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은 국가유산과 주민의 삶이 공존하는 정주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가유산 주변 건축행위 제한 등 주민 규제 일변도의 정책에서 벗어나 주민과의 공존·상생을 통한 지속가능한 국가유산 보호체계를 구축하는 게 골자다. 문화재청은 1차 서면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태안 안흥진성을 비롯, 남원읍성(전북), 나주읍성(전남), 완도 청해진 유적(전남), 예천 회룡포(경북) 등 5곳이 경관개선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군은 이달 중 사업비를 교부받아 내달부터 안흥진성 경관개선 사업 가이드라인 마련에 착수해 내년부터 2년간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안흥진성을 알릴 홍보관과 전시실을 조성하고 안내소와 화장실, 탐방로, 안내판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상품전시관과 카페, 포토존 등을 마련하는 등 안흥진성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의 편의시설을 갖출 방침이다. 문화재청은 추가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군은 현재 진행 중인 안흥진성 동문 복원 사업과 함께 이번 경관개선 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추진해 안흥진성의 본 모습을 전 국민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안흥진성 동문 복원과 성벽 일대 경관개선 사업이 함께 진행됨에 따라 안흥진성의 복원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흥진성과 주변지역 주민들이 공존하는 사업 추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근흥면 소재 안흥진성은 서해안 방어를 위한 조선시대 군사적 요충지로 역사적·경관적 가치가 큰 국가 문화유산이지만 군사정권 시기인 1976년 국방과학연구소가 안흥진성 동문 일원과 주변 토지를 강제 수용하면서 동문을 포함 777m의 성벽이 연구소 용지에 편입돼 체계적 보존·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가 군수는 군부대와 국방과학연구소 등 관계기관을 수시로 방문, 동문 개방을 설득하고 군민 1만 9544명의 서명을 받아 국민권익위에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를 요청하는 집단민원을 제기하면서 지난해 9월 강제 수용 47년 만에 동문 개방 조정의 결실을 맺었다. 군은 현재 개방지역 성벽에 대해 2025년 말까지 안흥진성 정비 및 동문 문루 복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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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부석면민, 검은여제서 안녕과 풍어 기원[서산=뉴스포탈] 윤용석 기자 = 서산시 부석면민들이 지난 12일부석면 갈마리 검은여에서 ‘검은여제’를 올리고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했다. 검은여보존위원회(위원장 유용철)는 이날 ‘제34회 검은여제’열고 부석면민들의 안녕가 풍년, 풍어를 기원했다고 밝혔다. 검은여는 부석면 갈마리에 있는 검은색 바위다. 이 바위는 천수만 간척 시업이 이뤄지기 전에는 항상 같은 모양으로 바다 위에 떠 있어 ‘부석(浮石)’으로 불렸으며, 부석면의 명칭은 여기에서 유래됐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검은여는 1980년대 초 천수만 간척사업으로 훼손될 처지에 놓였으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부석면 검은여보존위원회’를 구성해 이를 지켜냈으며, 그 이후에는 해마다 제사를 지내고 있다. 이날 행사는 도비풍물단의 풍물 공연을 시작됐으며 면민 모두가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했다. 부석면은 이날 행사를 위해 검은여 공원 정자를 도색하고 각종 시설물을 보수했으며, 부석면 청년회와 협조해 제초 작업 및 환경정화 활동을 추진했다. 이완섭 시장은 “검은여 제는 지역의 역사를 담고 있는 유래 깊은 제례 행사로서 주민들이 모여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만큼 그 의미가 깊다”며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으로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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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망해사 화재, 극락전 전소ⵈ인명피해 없어[김제=뉴스포탈] 윤용석 기자 = 13일 오후 11시 17분쯤 전북 김제시 진봉면 망해사에서 불이 나 100㎡ 규모의 지상 1층 한식 기와지붕 건물인 극락전이 전소됐다. 소실된 극락전은 1984년에 새로 지어진 비지정 문화재다. 내부에 특별한 문화재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은 1시간 20여 분 만에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망해사는 백제 의자왕 2년인 642년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로 서해 낙조와 어우러지며 절경을 이뤄, 최근 이 일대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이 예고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skcy21@newspor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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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기지시줄다리기 축제에 쓸 큰 줄 제작[당진=뉴스포탈] 윤용석 기자 =당진시 기지시줄다리기 보존회(회장 구은모)와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위원장 최홍섭)는 14일 기지시줄다리기 줄 제작장에서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에 쓰일 큰 줄 제작을 완료했다. 이날 제작된 큰 줄은 내달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2024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에서 수만 명의 관광객이 직접 다리게 될 줄이다. 기지시줄다리기 보존회는 큰 줄 제작에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매일 2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해 볏짚 6000단으로 줄을 제작해 왔다. 지난 12일에는 줄 틀을 꺼내 조립하고, 13일에는 소줄 70가닥을 엮어 중 줄 6개를 만든 뒤 14일 중 줄을 이용해 큰 줄을 틀었다. 또한 이달 말까지 큰 줄에 머릿줄과 곁 줄, 젖줄을 만들어 축제에 쓰일 줄 제작을 완성할 예정이다. 완성된 줄은 암 줄과 숫 줄 각각 무게 20t 길이 100m, 직경 1m의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오성환 시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에 쓰일 큰 줄이 많은분들의 도움으로 제작됐다”며“2024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기지시줄다리기의 매력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는 4월 11부터 14일까지 송악읍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며, 전국 유네스코 줄다리기 한마당, 전국스포츠 줄다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skcy21@newsportal.kr